조회 1,623
관리자 2013-03-25 13:54
문자의 시작
본래 문자라 함은 있었던 행위나 말을 기록함에 있고 그 기록은 후세들이 보기 위한 흔적이 된다. 1950년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도 그 옛 명성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모를 것이고 올해 첫 도약을 시작하는 바다 미술제 또한 문자로 적지 않았다면 이 또한 몰랐을 것이다. 최초 해수욕장 송도와 독자적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바다 미술제. 2011년 오늘을 기념하여 작가는 바다를 먹물 삼아, 모래에 획을 긋는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붓으로 글을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본인은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로 가득한 해수욕장에 7m가 넘는 커다란 붓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발상으로 위의 작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송도 해수욕장과 바다미술제의 새로운 시작을 붓이라는 도구를 통해 표현함으로 작품 속에서 기록적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을 조각으로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은 보다 친숙하고 쉽게 작품을 감상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