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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9-02 17:50
새구름
5×5×3m
은박풍선, 헬륨가스
조각가이자 설치 미술가,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콘스탄틴 디모폴로스의 작업은 사회학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철학에 기반한다. 그의 작업은 세계의 사회정치적이고 환경적인 이슈들에 반응하며 인간의 육체적, 심리적 상태들을 반영한다.
새를 메신저로 생각하는 인식과 함께 ‘새구름’은 집단적 기억과 그것을 의식하는 것, 그리고 이와 관련한 매스컴의 내러티브를 탐구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단시간에 정보를 퍼트릴 수 있는 효과 때문에 그 자체로 새로운 매스컴이 되었다. 기자와 같은 역할의 네티즌이 일궈낸 온라인 상의 당파들 및 시위는 그들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적 메시지들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아무도 이 메시지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자신의 단상들을 쉽게 포스팅하고(twittering) 대중적인 흐름을 형성하는 것은 좀 더 힘 있는 그룹이 형성되고 기능하도록 북돋아줄 수 있는 진정한 메시지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나아가 한번 엔터를 치는 것으로 이 집단적 기억은 실제 사실처럼 여겨질 수 있다. 오래된 이미지, 문자, 물건, 블로그 글이나 트위터 내용들은 언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기억처럼 ‘새구름’은 우리의 일상적 존재 위에 계속 부유하고, 가상 공간과 물리적 공간 사이의 경계는 점점 더 모호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