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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7-08-31 21:49
<물결>, 2017, 철, 천, 실, 350x2000x440cm, 2017바다미술제 커미션 작품
물결
우리는 바람을 감지할 뿐,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한다. 우리는 피부를 통해 촉각적으로 바람을 느끼거나, 흔들리는 나뭇잎이나 깃발 혹은 물결의 시각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흔적을 인지하게 된다. 성신여대의 ‘아루민’팀은 넓은 다대포 모래사장 위에 열려있는 통로를 천으로 만들어 바다로 향하게 했다. 마치 대지미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색색의 실과 천은 바람과 함께 물결을 이루고 그늘을 만들어, 관람객이 작품과 함께 바다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