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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Biennale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와 1987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미술제인 부산국제바다미술제, 그리고 1991년의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1998년에 통합되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출범한 이후, 격년제 국제현대미술전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정치적인 논리 혹은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여타 비엔날레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미술인들이 보여 주었던 부산문화에 대한 지역적 고민과 실험성 등은 오늘날까지도 부산비엔날레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합쳐진 경우는 부산비엔날레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는 국내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확장시킴과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태동으로부터 39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 즉 일상 속의 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여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8 기억상실증

조회 18,557

관리자 2009-08-28 10:49

작가단보(이것은 동화가 아니다: 동남아시아의 속삭임)
기억상실증(Amnesia), [어원: 그리스어, 의미: 건망증/잊어버림] 장기간 또는 단기간 동안 기억이 사라져버리는 증상. 상해, 충격, 노화, 중병, 정신 질환 따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경우 고통스러운 경험 및 자신의 정체성을 비롯해 그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한 무의식적 억압이 동반된다. 역행성 기억상실은 머리 부분 상해 따위로 일시적 의식상실이 발생한 경우 바로 앞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기억을 망각하는 현상으로서 이는 기억이 단기적 기억과 장기적 기억이라는 두 가지 단계를 거쳐 진행됨을 보여준다. 열대지역 백인들에게만 발견되는 열대성 기억상실 또는 해안 기억이라는 명칭의 기억상실은 히스테리아의 변종으로 추측된다. 기억상실의 변종으로서의 실어증은 뇌기관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서 다른 형태의 기억상실과 혼동되어선 안된다. 기억상실증을 치료하기 위해 과거에 대한 연상을 일으킬만한 것을 제시되는 기법이 사용되며 가끔 최면요법이 동원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