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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부산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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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부산비엔날레2014부산비엔날레작가/작품보기특별전 - 비엔날레 아카이브展

Busan Biennale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와 1987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미술제인 부산국제바다미술제, 그리고 1991년의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1998년에 통합되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출범한 이후, 격년제 국제현대미술전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정치적인 논리 혹은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여타 비엔날레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미술인들이 보여 주었던 부산문화에 대한 지역적 고민과 실험성 등은 오늘날까지도 부산비엔날레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합쳐진 경우는 부산비엔날레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는 국내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확장시킴과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태동으로부터 39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 즉 일상 속의 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여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4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풍경 (대기이미지)

조회 18,744

관리자 2014-09-15 20:06

작가빅 무니스
본전시

2001
시바크롬
158×126.5cm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풍경 (대기이미지)

사진작가, 설치작가이고 조각가이자, 예견하기 힘들만큼 규칙을 벗어나서 미디어들의 배치를 통해 작업하는 빅 무니스는 회화의 걸작들이나 매스컴의 이미지들의 복제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수집된 재료들과 신문, 나무들, 사소한 것, 담배꽁초들처럼 일상에서 발췌한 것들, 게다가 설탕, 초콜릿, 붉은 과일로 만든 젤리, 액체나 고체로 된 식료품들 같은 유기물들로 복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재료들은 그에게 도상들을 도입하게 해 주는데, 이 도상들은 텅빈 것과 가득 찬 것 사이에 존재한다. 또한 빅 무니스는 사용된 재료들에게 고유한 색채의 성질들을 가지고서 자신의 주제들을 형성해 나간다. 그는 재활용의 측면에서 이런 재료들을 수집하며, 예술작품의 지위와 그것의 상징적이고 물질적인 가치를 뒤엎으면서 예술 작품이 견고하게 보유하고 있는 선험적인 권위를 교란시킨다.